그러나 올해 그 꿈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게 됐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또 져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NLDS 3차전에서 2회에만 6점을 내줘 5-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패하면 탈락한다. 반면, 샌디에시고는 2년 만에 NLCS에 진출하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2년 전에도 다저스와 NLDS에서 만나 먼저 첫 경기를 내준 뒤 내리 3경기를 승리한 바 있다.
다저스는 1회 초 무키 베츠의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회 말 대량 실점을 했다.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선발 워커 뷸러는 잰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과 야수 선택으로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워커는 데이비드 페랄타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의 희생플라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쐐기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4회부터 9회까지 타선의 침묵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다저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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