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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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가 싫은 남자' LG 김현수, 다저스 베츠...김현수 준PO 통산 타율 0.220 올해는 무안타, 베츠는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 행진

2024-10-08 07:58

김현수
김현수
가을야구가 싫은 KBO리그와 MLB 간판스타가 있다. 김현수(LG 트윈스)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그들이다.

김현수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문제는 이번 뿐만 그런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의 통산 준PO 성적도 좋지 않다. 두산 시절 두 차례만 제외하고 7차례 성적이 기대 이하였다. 통산 타율은 0.222(123타수 27안타)에 불과하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4차례 준PO에서는 0.149(47타수 7안타)로 더 부진하다.

김현수가 살아나야 LG의 숨통이 트인다.

베츠 역시 가을만 되면 '새가슴'이 된다. 정규시즌에서는 펄펄 날다가도 포스트시즌만 되면 슬럼프에 빠진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베츠의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은 0.245(237타수 58안타)에 그친다. 지난해에도 11타수 무안타였다.

베츠는 오타니 쇼헤이가 오기 전까지 다저스 최고의 간판 타자였다.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후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는 과정에서 맹활약했고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MVP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포스트시즌만 되면 타격감이 무뎌지고 있다.

202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포함, 올해까지 22타수 무안타 행진을 하고 있다.

베츠가 침묵하면 다저스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동병상련'인 김현수와 베츠. 3차전부터는 타격감이 살아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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