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팬들의 펫코파크 입장을 제한했다. 이에 다저스 팬들이 뿔이 났다.
여기에, 경기까지 지고 있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향해 야구공과 물병 등을 던지는 추태를 범했다.
7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NLDS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의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는 무키 베츠의 홈런성 타구를 잡는 묘기를 펼쳤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개의 홈런을 쳤다. 경기장 좌우 외야석 관중들은 두 선수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물병 등을 던졌다.
이 때문에 경기가 상당 시간 지연됐다.
다저스는 2-10으로 대패했다.
그러자 LA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빌 플라슈케가 다저스와 팬들을 힐난했다.
그는 "팬들은 냉정함을 잃었고 선수들은 무뎌졌다"고 비판했다.
플라슈케는 "다저스는 형편없는 선발 투수들로 인해 펑크난 타이어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야 할 뿐만 아니라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6회에 경기를 떠나게 된 프레디 프리먼이 앞으로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끝난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추하다, 추해"라고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홈 팬들은 3, 4차전이 열릴 펫코파크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