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펼쳐질 LA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NLDS 2차전 선발 투수가 결정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 선발로, 다르빗슈 유는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다.
일본인끼리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대결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다르빗슈는 다저스의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투타 대결도 벌인다. 상대할 첫 타자가 오타니라는 점도 흥미롭다. 역시 일본인끼리의 대결이다.
야마모토와 다르빗슈는 올 시즌 중 팀을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야마모토는 부상으로 약 3개월을 쉬었다. 다르빗슈는 가족 문제로 상당 기간 이탈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전부터 '타도, 다저스'를 외쳤다.
지난 3월 20일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오타니는 다르빗슈에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웖 15일(한국시간) 맞대결에서는 다르빗슈가 오타니를 세 차례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잡았다. 다르빗슈의 완벽한 승리였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당시 다르빗슈는 경기 후 오타니의 두 번째 타석 후 더그아웃으로 가는 그에게 "볼만 던져서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제대로 승부할 수 없었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NLDS 1차전 선발 투수는 잭 플래허티(다저스)와 딜런 시즈(샌디에이고)로 결정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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