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9월 30일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의 B조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메가의 맹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3-25, 25-23, 11-15)로 신승을 거뒀다.
특히 이전 시즌 도로공사 시절 리시브에서 약점을 보였던 부키리치가 아웃사이드히터로 리시브에 나섰는데 31득점, 공격성공률 39.7%, 리시브효율 39.5%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을 했다.
그것으로 인해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의 공존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있었고 4세트에 특급조커 이선우와 원포인트 서버 신은지의 활약으로 10-17에서 21-17로 역전한 것은 압권이었다.
아울러 이적생 표승주가 13득점에 리시브효율 48.6%으로 신고식을 치렀고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이 각각 7득점 세트 당 블로킹 0.8개, 5득점 세트 당 블로킹 0.8개로 힘을 보탰다.
다만 4세트 역전 이후에 집중력 부족으로 다시 뒤집힌 것은 아쉬웠다.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가 31득점 공격 성공률 33.7%로 분전했지만 육서영과 이주아가 10점, 최정민과 이소영이 7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FA 이적생 이주아와 이소영의 부진이 결정타였는데 공격성공률이 각각 21.4%, 19% 밖에 안 나올 정도였다.
그나마 최정민과 육서영이 각각 공격성공률 54.5%, 38.5%로 선전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덤으로 폰푼을 포기하고 영입한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은 세트 당 8.6세트를 기록하며 세트 당 10.4세트를 기록한 염혜선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 V리그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아무튼 정관장은 10월 2일 흥국생명과의 2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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