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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다고? 붙어보자!' 아라에즈, 타격왕 걸고 오타니와 마지막 승부...'3리 8모 차' 앞서, 오타니는 가능한 많은 안타 쳐야 역전

2024-09-29 23:33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둘의 차이는 불과 0.0038이다. 마지막 경기서 승부가 결정난다.

1937년 조 메드윅(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87년 만에 내셔널리그 트리플크라운(타율·홈런·타점) 등극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3년 연속 타격왕(아메리칸리그 포함)을 노리는 루이스 아라에즈의 진검승부가 30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경기서 펼쳐진다.

오타니의 타율은 0.3101(632타수 196안타)이고, 아라에즈는 0.3139다. 하루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오타니가 역전하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서 가능한 많은 안타를 생산해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가 4안타 이상을 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타니는 50-50 달성시 6타수 6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는 홈런과 타점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홈런 부문에서 2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39개와 15개 차고, 타점 부문에서는 2위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의 112개와 18개 차다. 남은 것은 타율이다.

MLB닷컴은 4타석 기준으로 오타니가 2안타 이하를 기록하면 아라에즈가 타율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가 4타수 3안타(타율 0.313)를 치고 아라에즈가 4타수 무안타(타율 0.312)를 기록해야 뒤집힌다. 4타수 4안타(타율 0.314)라면 아라에즈가 4타수 1안타(타율 0.313) 이하 기록일 경우 오타니에게 타율 1위 타이틀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5타석 기준도 마찬가지로, 오타니는 3안타 이상을 쳐야 한다. 아라에즈가 멀티안타를 치면 오타니의 트리플크라운은 수포로 돌아간다.

아라에즈는 29일 경기에 결장했다. 휴식 차원이었는데, 일부 팬들은 타율 조정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라에즈는 마지막 경기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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