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는 올 시즌 28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삼성의 정규리그 2위 등극에 확실한 힘을 보탰다.
하지만 1군 말소된 지 2주가 넘었는데도 복귀 소식이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원태인, 레예스, 코너 3명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차하연 원태인과 코너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코 잘못된 구상이 아니다. 특히 불펜진이 허약한 삼성으로서는 박빙의 경기에서 이들의 투입이 절실하다. 오타니 쇼헤이도 단기전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마무리에서 중간 구원 투수로 뛰고 있는 오승환이 제몫을 해주면 좋겠으나, 그는 현재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할 수도 있을 정도로 구위가 좋지 않다.
원태인과 코너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투구 수를 조정한다면 이들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너의 상태가 어떤지 확실하지 않다. 코너가 등판에 난색을 보일 경우 낭패가 아닐 수 없댜.
그렇지 않아도 불펜진의 난조로 고민하고 있는 박 감독의 머리가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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