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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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에서 한국-팔레스타인 축구 분위기 재현?' '태업' 논란 카데나스, 키움 계정 팔루우에 삼성 팬들 '격앙'

2024-09-25 09:21

루벤 카데나스
루벤 카데나스
지난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희한한' 풍경이 연출됐다.

한국 대 팔레스타인전에 앞서 선수단 소개 때 장내 아나운서가 홍명보 감독의 이름을 부르자, 6만여 관중이 일제히 야유를 쏟아냈다. 경기 도중에도 전광판에 홍 감독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우~'하는 야유 소리가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관중들은 홍 감독의 퇴출을 요구했다. 또 경기장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난하는 걸개도 있었다.

내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태업' 논란으로 6억 원만 챙기고 홀연히 미국으로 돌아간 루벤 카데나스가 다시 KBO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카데나스는 자신의 SNS에 키움 히어로즈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를 두고 카데나스가 키움 입단에 관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카데나스는 타격 도중 허리가 좋지 않다며 7경기만 소화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성의없는 타격과 '산책 수비'로 박진만 감독의 분노를 샀다. 일부 삼성 팬들은 카데나스가 '태업'을 하고 있다며 그의 SNS에서 선 넘은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에 동료 코너 시볼드가 팬들의 지나친 반응에 '격분', 카데나스에 대한 비난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 카데나스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루머에 삼성 팬들은 '격앙'하고 있다.

팬들은 "그러다 또 허리 부여잡으면 어쩌려고" "라팍에서 엄청 잘할 것" "돈은 삼성에서 벌고 활약은 키움에서 하고" "허리 근처에 사구(몸에 맞는 공)으로 보답해야" "이런 선수를 잡으려 하나"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카데나스의 입단 여부와 관계없이 키움만 애매한 처지가 됐다.

카데나스는 데이비드 맥키넌 대체 선수로 삼성이 심혈을 기울여 영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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