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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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3개 남았다!' 김도영, 오타니 중 누가 먼저 대기록 달성할까? 김, 홈런 3개 추가면 국내 선수 최초 40-40 달성, 오타니도 50-50에 홈런 3개 필요

2024-09-17 05:24

김도영
김도영
KBO리그와 MLB가 숨을 죽이고 있다. 역사적인 대기록이 세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KBO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MLB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각각 40-40과 50-50에 도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 다 홈런 3개가 필요하다.

김도영은 1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추가, 시즌 37호를 기록했다.

앞으로 홈런 3개와 1개의 도루만 추가하면 국내 선수 최초로 40-40을 달성하게 된다.

김도영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1점 홈런을 쳤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때린 뒤 보름 만의 대포였다.

김도영은 9회 초에는 주자를 1, 2루에 두고 kt 김민수를 두들겨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37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도영이 이날처럼 몰아치기를 한다면 40개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각종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2타점 11득점을 추가,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KBO 역대 세 번째지만 최연소 기록이다.

김도영은 올해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한 데 7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했다. 4타석 안타를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서로 때려낸 것은 사상 최초다.

이어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9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기록이다. 최소경기(111경기)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33호 홈런을 쳐 최연소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MVP가 유력하다.

전인미답의 50-50을 노리고 있는 오타니는 47개 홈런과 48 도루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보다 유리한 셈이다.

오타니도 지명타자로는 최초로 MVP를 노리고 있다.

과연 누가 먼저 대기록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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