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목)

야구

'13년만에 시즌 10승' 한화 류현진, 롯데에 8-4로 신승...5연패 탈출

2024-09-14 08:12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패 탈출과 함께 에이스의 10승이라는 점에서 금상첨화였다.

한화이글스는 9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7회초 5득점 빅이닝을 묶어 7-4로 신승을 거뒀다.

특히 5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류현진이 2011년 이후 13년 만의 10승 달성을 했다는 점에서 기쁨 두 배였다.

덤으로 7회초에 터진 페라자의 투런 홈런은 백미였고 7회 1사 1-2루 위기에서 김서현이 레이예스를 병살타로 잡아낸 것은 압권이었지만 유격수 이도윤의 실책 2개와 7회말 박상원의 3실점은 아쉬웠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2회말 레이에스의 2루타에 이어 전준우의 타구를 유격수 이도윤이 잡지 못했고 레이예스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화는 6회초 최재훈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페라자와 노시환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과 롯데 선발 박세웅은 6회말까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신-구 에이스답게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승부는 7회초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는데, 7회초 한화 공격에서 2사 후 이도윤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고 대타 권광민의 안타가 터지며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영묵의 1타점 적시타와 안치홍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1로 스코어를 벌렸고 급기야는 페라자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7-1까지 도망갔다.

그런다고 가만히 있을 롯데가 아니었다.

7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박승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대타 이정훈의 2루타가 터지며 희망을 던진 롯데는 윤동희의 내야땅볼을 유격수 이도윤이 놓치며 3루 주자 박승욱이 홈을 밟아 7-2로 추격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승민이 볼넷에 이어 손호영의 2타점 내야안타로 7-4로 쫓아갔고 한화는 박상원을 내린 뒤 김서현을 투입했다.

기대대로 김서현이 후속타자 레이예스를 6-4-3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9회초 한화는 이재원이 볼넷, 황영묵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투수 김강현의 폭투와 페라자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강현이 또다시 폭투를 저질러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한화는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3찰삼진 6피안타 1볼넷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고, 롯데 선발 박세웅은 6.2이닝 4실점(2자책점) 5탈삼진 6피안타 1볼넷의 부진으로 시즌 10패를 당했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롯데를 밀어내고 반 게임차 7위에 올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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