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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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중견수는 이정후!" 멜빈 감독 "점프, 그가 커버하는 그라운드, 루트 모두 정말 좋았다"

2024-09-11 07:41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에 대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의 믿음은 거의 '신앙적'이다.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11일(한국시간) 멜빈 감독이 내년에도 이정후가 팀의 주전 중견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올해 중견수로 37경기를 소화했다. 수비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 조기 시즌아웃됐다.

이후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그랜트 맥크레이가 이정후 대체자로 중견수를 맡았다.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라모스는 이정후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멜빈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후가 중견수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언했다.

NBC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우리는 (이정후에 대한) 많은 숫자를 살펴보았는데 정말 좋다"며 "점프, 그가 커버하는 그라운드, 루트 모두 정말 좋았다. 우리는 그가 중견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정후가 기대대로 잘했다는 것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선수에게는 파격적인 대우였다.

하지만 데뷔 해에 조기 시즌아웃돼 아쉬움이 컸다.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0.262의 타율과 0.310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자이언츠의 40인 명단에는 8명의 외야수가 있으며 마이클 콘포토만이 FA가 된다.
콘포토는 올 시즌 16개의 홈런을 쳤지만 라모스에게 좌익수를 물려줄 것으로 보인다.

우익수는 이번 시즌 연봉 790만 달러에서 소폭 인상될 예정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멜빈 감독과 야구 운영 사장인 파르한 자이디는 2026년 MLB 시즌까지 계약한 게 아니라 2025년까지만 계약이 보장된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셰아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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