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화)

야구

'막판 비상이 필요해!' 한화, 16경기서 11승 해야 가을야구 '희망'...문동주 등판 여부가 최대 변수

2024-09-10 04:24

문동주
문동주
문동주 등판 여부에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희망이 걸렸다.

9일 현재 한화는 60승 2무 66패다. 1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승률은 5할로 추정된다. 71승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6경기 중 11승을 해야 한다. 물론 현재 5위 KT가 현 승률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다.

그런데 문동주가 아프다. 3경기에 등판할 수 있는데 다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문동주는 8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문동주 대신 조동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나 LG 트윈스에 대패했다.

문제는 다음 등판 차례를 치킬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김경문 감독은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동주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는 부침이 심했다. 13경기(66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8경기(45이닝) 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가 등판하면 승리할 확률이 8할에 달만다. 이런 시점에서 등판하지 못할 경우 한화로서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한화는 6일 류현진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잡았다. 하지만 7일과 8일 LG에 연패에 빠져 5위 KT와의 경기 차가 2.5로 벌어졌다.

한화의 시즌 승률 5할과 가을야구 진출의 키는 문동주의 어깨에 달려 있는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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