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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직격탄 맞았다!' 강타자 에르난데스도 부상자 명단 등재 유력, 발목에 공 맞아...시즌 막판 부상자 '난무'

2024-09-08 05:29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하루에 두 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 중 가장 믿을 만한 투수이던 개빈 스톤이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가 던진 시속 81마일짜리 슬라이더에 왼쪽 발목이 맞아 교체됐다. 크리스 테일러가 대주자로 나섰고 다저스는 1-3으로 졌다.

공에 맞은 에르난데스는 한쪽 무릎을 구부린 채로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절뚝거리며 1루에 나갔으나 통증이 계속돼 결국 테일러와 교체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경기 후 로버츠 감되은 에르난데스의 부상에 대한 우려 수준이 '높다'며 에르난데스의 부상자 명단 듯재를 시사했다.

로버츠 감독은 "좋지 않다. 발을 거의 움직일 수 없다. … 그가 어떻게 나오는지 며칠 동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상은 그렇지, 않아도 부상이 난무하는 시즌에서 다저스에게 또 다른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다.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에 계약한 에르난데스는 올해 홈런 28개, 타점 87개로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라있다.

에르난데스가 이탈할 경우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테일러를 상대 투수에 따라 좌익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돌처럼 단단해 보였던 개빈 스톤(25) 마저 쓰러졌다.

다저스는 우완 투수 랜든 낵과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스키를 리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상응하는 움직이으로 우완 마이클 피터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우완 스톤을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스톤은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ERA) 3.5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1일 5이닝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스톤은 6월까지 2.73의 ERA로 호성적을 올렸으나 7월부터 급격하게 부진, 6.27의 ERA를 기록했고 8월에도 4.13에 그쳤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있는 가운데 스톤 마저 이탈해 다저스는 시즌 막판 힘든 도전을 받게 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복귀하긴 하지만 예전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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