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5위 kt wiz도 패해 두산의 순위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NC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두산의 느끼는 공포는 더 커졌다.
4위 두산과 9위 NC의 격차는 3.5게임으로 좁아졌다.
갈 길이 먼 두산은 삼성 선수들에게 기록만 헌납했다.
삼성 박병호는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두산 왼손 선발 최승용의 시속 128㎞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친 건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 랜더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다.
삼성 황동재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2022년 5월 5일 대구 NC전 이후 2년 4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부상을 털어내고 이날 1군으로 돌아온 삼성 이성규는 팀이 4-3으로 추격당한 8회말 좌월 솔로포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