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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4강 진출' 사발렌카,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정친원 2-0 완파

2024-09-04 17:55

아리나 사발렌카
아리나 사발렌카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을 2-0(6-1 6-2)으로 완파했다.

2023년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US오픈에서는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4강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준우승했다.

사발렌카는 또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과 상대 전적 3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처음 만나 사발렌카가 2-0(6-1 6-4)으로 이겼고,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사발렌카가 2-0(6-3 6-2) 승리를 거뒀다.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한 시즌에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다.

에마 나바로
에마 나바로
사발렌카의 준결승 상대는 에마 나바로(12위·미국)다.

나바로는 앞서 열린 8강에서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를 2-0(6-2 7-5)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올해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8강 고지를 밟았던 나바로는 US오픈 4강까지 진출하며 이 대회가 끝난 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진입도 예약했다.

사발렌카와 나바로의 상대 전적은 올해만 두 차례 만나 1승 1패로 팽팽하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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