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86-36으로 대파했다.
전날 인도를 119-47로 물리친 우리나라는 2승으로 이란과 공동 1위가 됐다.
장혁준(용산고)이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제원(휘문고)이 14점을 보탰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일 이란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겨야 8강에 직행한다.
패하면 조 2위가 돼 A조 3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22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 대회 4강에 드는 나라들이 2025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FIBA 월드컵에 나간다.
정승원 감독은 "준비했던 것들이 잘 안됐지만, 상대가 약한 팀이라 이긴 경기"라며 "이란과 경기를 대비해 1, 2차전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만큼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잘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