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긴 박빙의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을 선수는 거의 없다. 자신의 플레이에 승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 내이션은 3일(한국시간) 제임스의 경우, 그러한 상황에서 그를 침착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이익에 맞게 시간을 거의 조정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The Shop'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제임스가 한 말을 소개했다.
제임스는 "내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슬로우모션이다. 그것은 단지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지나치게 노력하거나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읽고 반응하는 것뿐이다. 시계가 9초 8초, 7초, 6초를 향해 가고 있는데도 스톱워치를 보면 초가 빠르게 가는 것처럼 똑딱거리고 있다. 그런데 농구장에서는 왠지 모르게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으면서도 오히려 느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나는 매번 올바른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경험과 함께 제공된다. 인생 최고의 교사는 경험이다"라고 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게 제임스의 지론이다.
당연한 개념이지만, 이를 경기에서 그대로 행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그를 GOAT라고 하는 것이다.
제임스는 그러나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선수단의 기수로 등장했을 때는 떨렸다고 밝혔다고 레이커스 내이션은 전했다.
한편 제임스는 아들 브로니와 함께 뛰게 된 점에 대해 "그 순간이 정말 기대된다. 나는 정말로 브로니와 함께 코트에 서길 기대하고 있다. 나에게는 꽤 초현실적일 것이다. 내가 '아, 이거 정말 멋지구나'라고 생각하는 건 그때가 처음일지도 모른다. ... 나는 내 경력 전체에서 내 아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나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도하고 희망한다. 뒤로 물러서서 감사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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