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쳤다.
이틀 전 태국과 1차전에서 4-1 대승을 따낸 한국은 아르헨티나마저 제압하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최종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아르헨티나를 압박한 한국은 전반 23분 만에 먼저 골 맛을 봤다.
중원에서 홍석현(한남대)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결(이랜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백민규(인천)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백민규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홍석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를 계속 몰아친 한국은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박수빈(CD 레가네스)이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28분에도 손승민(대구)이 찔러준 패스를 김명준(포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각도를 좁히며 달려 나온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다.
후반 35분에는 김동민이 중원에서 직접 골대를 보고 때린 프리킥이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공세를 이어간 아르헨티나에 실점하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태국(1승 1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따낸 가운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2패)를 2-1로 꺾었던 인도네시아(1승 1패)는 첫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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