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에서는 8승 4패로 KIA가 앞섰으나 최근 상황은 극과 극이다.
안면에 타구를 맞은 1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고정 수술을 하고 이탈하면서 KIA는 올 시즌 가장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36승 투수 에릭 라우어가 계속 흔들린다면 남은 23경기에서 KIA의 선발진과 불펜 운용은 꼬일 수 있다.
부진한 마무리 오승환을 2군으로 보내고도 '지키는 야구'로 잘 버틴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순도 높은 홈런을 거푸 치면서 공격에서 활기를 찾았다.
KIA가 주중 3연전에서 선방해 삼성과 지금의 5.5경기 차를 유지한다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주말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2군에 간 주포 최형우가 이번 주 합류하는 점은 KIA가 그나마 반색할 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턱 밑까지 쫓긴 채 삼성과 만난다면, 삼성이 1위로 올라설 절호의 찬스를 잡는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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