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 일을 감행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우완 투수 맷 월드론을 트리플A로 보냈다.
올해 27세의 월드론은 올 시즌 7승 11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월드론의 방어율은 6월 25일 시즌 최저치인 3.43에서 지난 두 달 동안 1점 이상이나 상승했다. 최근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월드론은 2승 5패, 방어율 7.09(FIP 5.32), 홈런 12개를 허용했다. 특히 22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4.1이닝 동안 12안타를 맞고 10실점했다.
월드론은 올 시즌 26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이는 팀 내 공동 1위다. 총 142.2이닝을 소화, 딜런 시즈에 이어 2위다. 사실상 샌디에이고 제2선발로 활약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6.5%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선두를 놓고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월드론을 내려보낸 샌디에이고는 우완 로건 길라스피를 콜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불펜에서 7경기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3일 메츠에 3-8로 패해 2연패했다. 타선은 침묵하고, 투수들이 난타당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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