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강원은 27라운드까지 15승 5무 7패(승점 50)를 기록하며 2위 김천 상무(승점 46)와 승점 격차를 4로 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강원의 팀 분위기는 절정이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3골(상대 자책골 1개 포함)을 쏟아내고 모두 이겼다.
지난달 20일 제주전 4-0 승리를 시작으로 전북전 4-2, 김천전 2-1, 광주전 3-2 승리까지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실점은 5골에 그쳤다.
4연승 동안 '18세 공격수' 양민혁과 코바체비치가 3골씩 터트렸고, 이상헌과 김경민도 2골씩 책임지며 골잔치에 힘을 보탰다.
강원은 이번 서울 원정에서 이기면 이번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성한다.
앞서 강원은 13∼17라운드에서 10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무려 7년 만에 5연승을 따낸 강원은 이번 시즌 처음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이후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다소 주춤했고, 순위도 4위까지 떨어졌다.
강원은 지난달 20일 제주전을 시작으로 다시 4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되찾았고, 내친김에 선두 굳히기에 나설 태세다.
특히 강원은 이번 시즌 서울과 두 차례 맞붙어 1무 1패에 그쳤던 만큼 이번에 반드시 무승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뿐이다.
강원이 이번 시즌 이기지 못한 팀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3무)과 포항(2패)까지 세 팀이다.
강원과 상대하는 6위 서울(승점 42)도 분위기는 좋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 시즌을 시작한 서울은 초반 슬로 스타트로 고생했지만 지난 18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동안 3연승 1차례에 최근 4연승을 따내며 하위권에서 6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강원전에서 승리하면 서울은 다른 팀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만큼 절대 놓칠 수 없는 승부다.
한편, 28라운드에서는 선두권 싸운 만큼이나 '강등권 탈출'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최하위 전북(승점 26)은 24일 9위 인천(승점 28)과 만나고, 11위 대구(승점 27)는 24일 4위 포항(승점 44)과 격돌하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 10위 대전(승점 27)은 25일 2위 김천과 상대한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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