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을 달린 강원(15승 5무 7패)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2위 김천, 3위 울산과 격차도 벌렸다.
반면 리그 4연승을 노렸던 7위 광주(12승 1무 14패·승점 37)는 멀티골을 폭발한 강원 스트라이커 코바체비치의 '높이'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전반 14분 아사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선 광주는 7분 후 아사니의 오른발 슈팅이 강투지의 자책골로 연결돼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전반 중후반부터 강원이 전방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조금씩 경기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강원은 전반 추가 시간 강투지의 크로스를 코바체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한 골을 따라붙었다.
광주는 후반 5분에도 코바체비치의 타점 높은 헤딩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후반 29분에도 헤딩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이기혁의 코너킥 크로스를 헨리가 머리로 툭 밀어 넣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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