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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거취, 9월 16일 전에 결정될 수도'...최근 5경기 4.1이닝서 13피안타 3피홈런 ERA 22점대

2024-08-17 13:16

고우석
고우석
KBO리그 외국인 투수였다면 이미 퇴출되고도 남을 성적이다.

고우석이 연일 더블A에서 난타당하고 있다.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사콜라 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로의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케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스리런 홈런 포함 5피안타 4실점했다.

지난 14일 1.1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시간이 가면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고우석의 최근 경기 성적은 참담하다. 5경기 4.1이닝 동안 13피안타(3피홈런) ERA 22점대다. 구원 투수가 이 정도면 팀에 민폐를 끼치는 수준이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마이애미 말린스는 예상보다 일찍 고우석을 포기할 수도 있다.

고우석은 내년까지 급여를 보장받게 돼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고우석의 자진 퇴단을 유도할 수도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하지 않는 방법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보다 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급여와 관계없이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고우석을 방출할 수도 있다.

최근 마이애미 헤럴드는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빅리거로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그런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고우석의 운명은 더블A 시즌이 끝나는 9월 16일 전에 결정날 수도 있다. 마이애미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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