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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식을까?' '완전' 뜨거운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후반기 경이적 승률 화제..."다저스 추월 시간 문제" 시각도

2024-08-16 12:27

'누가 먼저 식을까?' '완전' 뜨거운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후반기 경이적 승률 화제..."다저스 추월 시간 문제" 시각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가 너무 뜨겁다.

두 팀은 전반기에서 LA 다저스에 7경기 차 뒤졌다. 다저스의 또 한 번의 지구 우승은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다저스는 연일 오타니 쇼헤이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후반기 접어들자 상황이 180도 변했다. 다저스가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주춤하자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가 맹추격전을 펼쳤다. 그 결과, 16일(한국시간) 현재 두 팀은 다저스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는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9승 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6승 4패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후반기 23전 19승 4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5전 19승 6패.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조만간 다저스가 이들에 추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하면서 팀 유망주들을 대거 내주고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기대대로 영입 선수 대부분이 샌디에이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애리조나 역시 최근 메릴 켈리의 합세로 더욱 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막판에 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도 무키 베츠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전력을 재정비 중에 있어 이들에게 선두 자리를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포스트시즌이다. 정규시즌에서 월등한 경기 차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2022년과 2023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후반기 저조한 오타니의 생산력도 우려스럽다.

그러나 뜨거움이 있으면 차가움도 있기 마련.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중 누가 먼제 식을지가 관심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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