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라드에는 8개의 자세가 있다. ‘prime parade’는 제 1 방어 포지션, ‘seconde parade’는 제 2 방어 포지션, ‘tierce parade’는 제 3 방어 포지션, ‘quarte parade’는 제 4 방어 포지션, ‘quinte parade’는 제 5 방어 포지션, ‘sixte parade’는 제 6 방어 포지션, ‘septime parade’는 제 7 방어 포지션, ‘octiave parade’는 제 8 방어 포지션이라고 말한다. 방법에 따라선 직접(parade directe), 회전(parade contre, contre parade) 그리고 여러개를 합친 복합 parade(parade composee)로 구분할 수 있다.
원래 빠라드는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구별된다. 하나는 프로나시옹(pronation) 즉 손등이 하늘을 향해있는 방어자세이며, 다른 하나는 수피나시옹(surpination) 즉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있는 방어 자세이다. 전기심판기에 의해 검법이 변화하면서 칼을 잡는 법과 손잡이의 모양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현재 전통적인 빠라드가 변형되거나 혼합되고 새롭게 변화된 경우가 많다. 빠라드를 많이 성공하면 역전 기회를 잡거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방어가 최상의 공격’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