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사콜라 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로의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케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1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고우석은 이날 3-14로 크게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9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매튜 에트젤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흔들린 고우석은 메이슨 아우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챈들러 심슨을 삼진으로 잡아 한 숨을 돌리는가 했다.
그러나 폭투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낸 뒤 칼슨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제이비어 아이잭에게 좌중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 볼넷을 내주자 강판됐다.
고우석의 이날 성적은 1.1이닝 3피안타 4실점(4자책) 1볼넷이었다. 펜사콜라 더블A 평균자책점은 15.75로 치솟았다.
고우석이 미국 진출 후 한 이닝에 2개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2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고 있을 때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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