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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또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을?' 고우석, 최악 투구...1.1이닝 4실점 ERA 15.75로 치솟아

2024-08-14 11:23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이 미국 진출 이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사콜라 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로의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케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1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고우석은 이날 3-14로 크게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9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매튜 에트젤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흔들린 고우석은 메이슨 아우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챈들러 심슨을 삼진으로 잡아 한 숨을 돌리는가 했다.

그러나 폭투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낸 뒤 칼슨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제이비어 아이잭에게 좌중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 볼넷을 내주자 강판됐다.

고우석의 이날 성적은 1.1이닝 3피안타 4실점(4자책) 1볼넷이었다. 펜사콜라 더블A 평균자책점은 15.75로 치솟았다.

고우석이 미국 진출 후 한 이닝에 2개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 2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고 있을 때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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