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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백, 켈리와 켈리!' 'KBO 최고 역수출품' 켈리, 복귀전 5이닝 합격...'잠실 예수' 켈리도 미국 복귀전 3이닝 합격

2024-08-12 09:10

메릴 켈리
메릴 켈리
KBO 최고 역수출품 켈리도 잘 던졌고, '잠실 예수' 켈리도 호투했다.

메릴 켈리(36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말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지 약 3개월 만에 등판한 켈리는 1회 다소 흔들렸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아 5회까지 4이닝 동안에는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는 팀이 8-2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애리조나가 12-5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밀어내고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켈리는 부상 전까지 4경기에서 24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LG 시절 케이시 켈리
LG 시절 케이시 켈리

또 LG 트원스에서 뛰다 방출된 케이시 켈리도 이날 미국 트리플A 복귀전에서 잘 던졌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 소속인 켈리는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 수(52) 관리 차원이었다.

1회초 첫 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켈리는 무사 2루 위기에서 브라이언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에드가 퀘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팀 엘코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콜슨 몽고메리를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볼넷 하나를 허용했을 뿐 역시 실점 없이 막았다. 3회초에도 2사 후 퀘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엘코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019년부터 올 시즌 7월까지 LG에서 뛴 켈리는 163경기(989⅓이닝)에서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지난해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더니 결국 방출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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