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홈에 불러들였다. 9경기 만의 타점이었다. 시즌 45번째 타점이자 MLB 통산 198번째 타점. 2개만 더 추가하면 200타점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하성은 데뷔 해에 34개, 2022년 59개, 2023년 60개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그러나 타점을 올린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우익수 뜬 공 때 3루로 뛰다 태그아웃됐다. 처음엔 세이프됐으사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김하성은 7회초에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역시 9경기 만의 멀티 안타였다.
김하성은 8회초에는 팀을 위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잭슨 메릴이 동점 홈런을 친 후 페랄타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투수 앞 보내기 번트로 페랄타를 3루에 보냈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즈가 적시타를 날려 페랄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타였다.
8-8 동점인 10회초에는 볼넷을 얻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3-7로 뒤진 7회초 2점을 뽑고 8회에 3점을 추가, 8-7로 역전했다.
8회말 동점 솔로포를 허용, 8-8 동점을 일룬 채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초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홈을 밟아 9-8로 앞섰다.
10회말 친정 마이애미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태너 스캇은 무사 1, 3루의 위기를 극복,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는 7연승을 질주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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