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10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수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돌아온 마사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오늘 승리가 8게임 만의 승리라서 기쁨이 더했다.
수원은 안준수(GK)-장영우-잭슨-김태한-이용-윤빛가람-정승원-강상윤-안데르손-지동원-김주엽이 선발 출장했다.
대전은 이창근(GK)-이상민-김현우-김재우-김문환-밥신-김민우-마사-켈빈-공민현-김현욱이 선발로 나섰는데, 밥신과 김민우의 선발 출장이 눈에 띄었고 특히 김민우는 K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이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의 우세였다.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한 빌드업 축구로 상대를 몰아세우던 대전은 전반 10분 김태한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사가 침착하게 차 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
전반 39분에 정승원과 마사의 1:1 경합 과정에서 정승원이 핸드볼 반칙을 선언 받았다.
하지만 수원에서의 강력한 항의로 인한 VAR 판독에 들어갔고 판독 결과 마사의 핸드볼 반칙으로 정정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며 그것을 정승원이 차 넣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수원(51%)-대전(49%)로 비슷했고 슈팅수도 수원 9개(유효슈팅 8개) : 대전 8개(유효슈팅 5개)로 비슷할 정도로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대와 이정택을 교체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 태운 대전은 후반 60분 상대진영 우측에서 김승대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켈빈이 절묘하게 흘려줬고 반대편에서 마사가 차 넣어 2-1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대전은 임덕근-이순민-최건주를 투입해 수비 강화와 함께 역습을 노렸고 막판 지키기 성공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24점을 기록했고 울산에게 패한 대구와 전북을 제치며 탈꼴지와 함께 10위까지 올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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