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산하 란초 쿠카몽가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카의 론마트 필드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1이닝 2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장현석은 이날도 탈삼진(3개) 능력은 뽐냈으나 볼넷도 2개나 내주는 등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와도 같은 투구 내용을 보었다.
1회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막은 장현석은 2회에도 선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이스 멘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어 펠릭스 테나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제이슨 힌치맨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 데리우스 페리에 좌측 2루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그러자 쿠카몽가 감독은 장현석을 즉각 교체했다. 1.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것이다.
장현석은 이날 39개의 공을 뿌렸다. 이 중 2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장현석은 올 시즌 루키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10경기 선발), 24.1이닝을 던져 8.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49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19개나 내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