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목)

축구

'냉정한 충고' 토트넘 포스테클루 감독, '양민혁, 전반기만큼 더 잘하고 합류해!'

"후반기에 활약을 이어가고 소속팀에 최선 필요"

2024-08-01 12:27

경기장 들어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기장 들어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내년 1월 '젊은피 공격수' 양민혁(강원)을 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클루 감독이 양민혁에게 냉정한 충고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 승리를 지휘하고 난 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어려운 요소가 많았다"라며 "훈련 강도를 높인 터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한창 컨디션이 좋았을 때 볼 수 있는 움직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하고자 하는 플레이는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6만3천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왔는데 멋진 골이 나왔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라며 "입국 첫날부터 환대받았는데, 축구를 통해 돌려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관심은 토트넘 입단을 앞둔 양민혁에게 쏟아졌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다소 냉정하게 대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건 우리의 경기였다. 그래서 상대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양민혁이 K리그1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지금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의 기용 계획은 팀에 합류한 뒤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라며 "전반기만큼 혹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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