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케난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맨시티를 4-3으로 꺾었다.
권혁규는 후반 20분 일본인 선수 하타테 레오 대신 투입돼 3분 만에 팔마의 결승 골을 도왔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권혁규는 팔마에게 맨시티의 수비라인을 무력화하는 패스를 찔러 줬고, 팔마가 골망을 흔들었다.
권혁규는 이날 네 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권혁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셀틱에 입단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같은 리그의 세인트미렌으로 임대됐다.
이후 리그 8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수 양현준은 벤치를 지켰다.
셀틱은 전반 13분 니콜라스게리트 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33분 맨시티 오스카르 보브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셀틱은 전반 36분 퀸의 멀티골에 이어 전반 44분 일본인 선수 후루하시 교고의 연속 골이 터지며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5명을 대거 교체하며 반격을 시작했고, 셀틱은 연이어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교체로 투입된 맨시티의 막시모 페로네가 후반 1분 보브의 컷백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헤더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홀란은 이번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불참한 '캡틴' 카일 워커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역전 위기에서 셀틱은 후반 23분 권혁규와 팔마의 합작 골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