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남강전사와 팬, 시민들의 열띤 응원 아래 경기에 나선 진주시민축구단은 초반 공격 라인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골 기회를 노렸다.
전반 18분 이래준의 헤더가 골문을 갈랐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양팀 득점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얼마 지나지 않아 2골을 내리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4분 권기표의 크로스를 이래준이 껑충 뛰어오르며 헤더로 선취골을 넣었고, 이어 후반 5분 이선유가 개인 기량을 통해 수비를 흔든 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2대 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이래준이 다시 한번 권기표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3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또 한번 권기표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은 이래준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했지만, 홈에서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골 퍼레이드를 선사하며 4대 1 대승을 거두었다.
진주시민축구단 강경훈 단장은 “더운 날씨에도 항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는 시민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한 달간의 리그 휴식기 이후 오는 8월 18일 일요일 오후 6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B)을 상대로 K4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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