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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독 사업' 매출 1조 넘었다…"주요 제품 구독률 36.2%"

2024-07-21 20:01

이미지=LG전자 제공
이미지=LG전자 제공
LG전자가 대형가전 구독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지난해 매출 1조 1,3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LG전자가 지난 2009년 정수기 구독(당시 렌탈)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구독 매출 1조를 돌파한 것으로, 특히 지난 6월 한달 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에서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하는 등 시장 반응도 뜨겁게 나타났다.

LG전자는 현재 총 23종의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 대형 가전과 홈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구독 품목을 확대했고, 이달 들어서는 B2B 대상 클로이(CLOi) 로봇,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까지 구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구독 사업은 그 중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고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은 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3년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성장률(CAGR)도 약 30%에 육박할 정도다.

한편 LG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범위를 확장하며 구독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으로, 특히 국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구독 솔루션을 지속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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