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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안 되는 것인가?' 고우석 더블A서도 흠씬 두들겨 맞고 있어...끝없는 부진 이해할 수 없어

2024-07-21 12:08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한 뒤 가진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펜사콜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여기서 잘해서 빅리그에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더블A에서 무엇을 입증하려 하느냐는 질문에 고우석은 "한국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미국에 올 수 있었다. 아직 KBO에서만큼 잘 던지지 못하고 있다. KBO보다 더 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항간에 떠도는 KBO 복귀 루머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빅리그 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전에서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더블A 강등 후 등판한 3경기서 트리플A에서보다 못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블A로 강등된 첫 날 1이닝 3실점한 고우석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1이닝 1실점했다.

그런데 충분히 쉬고 일주일 만에 등판한 세 번째 경기서는 1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와의 더블A 홈 경기에 등판했으나 0.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0-2로 뒤진 9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다음 타자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가 됐다.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세바스찬 리베로에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2사 후 브랜든 파커에 2루타를 허용, 또 1실점했다.

다음 타자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2사 1, 3루가 되자 강판됐다. 이때 고우석은 33개의 공을 뿌렸다.

고우석의 ERA는 23.63으로 치솟았다.

이해할 수 없는 부진의 연속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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