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트리플A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했다.
이날 38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 중 2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와 변화구를 섞 어 던졌으며 완급 조절 능력도 빼어났다.
다저스 구단 공식 SNS는 이날 커쇼의 호투 모습을 동영상으로 게재하며 '왕의 귀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다저스 팬들이 열광했다. 이들은 커쇼의 조기 복귀를 바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저스는 최근 4연패를 포함한 6전 1승 5패로 부진하다. 여기에, 부상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서둘러, 너가 필요해" "9회를 부탁할 수 없을까?" "다시 팀을 구하기 위해서 나타날 최고의 존재" "지금의 선발진과 비교해도 그는 위대하다" "커쇼야말로 현시점에서 유일한 구세주" "보고 싶었다!" "왕의 귀환이 몹시 기다려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저스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MLB 통산 200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9-11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9회초까지 9-4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9회말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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