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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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하라!"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및 내야진 '교통정리' 필요...보가츠 유격수, 2루수 크로넨워스, 1루수 아라에즈로?

2024-07-14 08:58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설이 또 나왔다.

스포츠키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면 김하성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하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유틸리티맨 김하성은 2023년 내야수로 활약하며 골드글러브를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했다"며 "그러나 이제 잰더 보가츠가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마이크 실트 감독은 내야진 셔플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실트는 김하성을 유격수로 유지하기 위해 보가츠를 2루수로 옮겼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고 김하성은 팀이 잃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226/.326/.376의 슬래시 라인에 10홈런, 40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많은 팀이 갖고 싶어하는 선수다"라며 "선발 투수를 원한다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라"고 덧불였다.

이 매체의 지적대로 샌디에이고는 보가츠가 복귀함에 따라 내야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는 13일 김하성을 유격수로, 보가츠를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로 썼다. 보가츠 공백 기간 2루와 1루를 맡았던 아라에즈는 지명타자로 돌렸다.

14일에는 김하성을 빼고 타일러 웨이드를 유격수로 기용했다.

김하성의 선발 제외는 타격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서 볼넷 없이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따라서, 김하성이 앞으로도 계속 타격에서 부진할 경우 숼트 감독은 내야진 '교통정리' 명분을 내세워 보가츠를 슬그머니 유격수로 복귀시키고 크로넨워스를 2루수로, 아라에즈를 1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김하성의 역할이 애매해진다. 다시 유틸리티맨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김하성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 선발 투수와 바꾸자는 것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잠재우려면 김하성이 살아나야 한다, 17경기째 2할2푼대 타율에 묶여있고 16경기째 홈런이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예상대로 보가츠의 복귀가 김하성의 거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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