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임스는 7일(한국시간)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브로니의 서머리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NBA 서머리그는 NBA가 주관하는 비시즌 농구 대회로 신인, 2년차, G리그 선수들이 참가한다.
브로니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올 서머리그에 참여했다.
브로니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만한 기량을 갖고 있지 못함에도 아버지 르브론의 영향으로 레이커스에 의해 전체 55번에 지명됐다.
제임스는 사람들이 브로니의 이번 서머리그 성적이 그의 장기적인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평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제임스는 "나는 단지 브로니가 서머리그에서 경기 특성에 적응하기 바랄 뿐이다"라며 "서머리그에서 잘 하든 못 하든 상관이 없다. 나는 그가 계속 성장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제임스의 말대로 브로니는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브로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 포인트가드로 출전, 21분 43초 동안 4득점에 그쳤다.
브로니는 이날 경기 1쿼터에 득점을 하지 못했고 2쿼터 종료 5분 51초 전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브로니는 3점 슛을 세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자유투 2개도 넣지 못했다.
첫 경기여서 긴장한 탓도 있지만, 브로니의 실력은 USC 때와 달라진 게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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