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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다!" 톰슨 아버지, 아들의 레이커스가 아닌 댈러스행에 진한 아쉬움...브라이언트가 우상이었던 톰슨이 댈러스 택한 이유는?

2024-07-03 20:11

[USA투데이=연합뉴스]
[USA투데이=연합뉴스]
클레이 톰슨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계약하자 그의 아버지(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타) 마이클 톰슨이 진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이 시리어스엑스엠 NBA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별로 축하할 기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전날 클레이 톰슨이 댈러스와 3년 5천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클레이는 레이커스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유리한 데다 댈러스가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겼을 것이라고 ESPN은 분석했다.

텍사스주에는 주세가 없다. 캘리포니아주 세는 매우 높다.

또 댈러스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클은 라디오 쇼에서 "그것은 아들의 결정이다. 그것은 그의 삶이다"라며 "그는 우리가 한때 34세였던 것처럼 34세의 성인이다. 우리 아버지들은 우리에게 조언을 해주곤 했고, 우리는 우리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고 했다.

마이클은 그러나 "정말 실망스럽다. 나는 그가 레이커가 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하지만 댈러스가 승리했다"며 "나는 그가 레이커스에서 그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이클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쇼타임' 레이커스에서 뛰었고 그 기간 동안 두 번의 NBA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레이커스 경기 라디오 분석가인 그는 "클레이와 레이커스에 대해 얘기할 때 나는 분명히 그가 레이커스에서 뛰기를 바랐다"며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옳은 일이고 내가 해야 할 적절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레이커스를 정말로 믿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느꼈다. 레이커스는 클레이를 포함해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잘 대해주었다. 그는 레이커 팬으로 자랐다. 그는 자기 또래 대부분의 선수들, 대부분의 또래 아이들처럼 코비 브라이언트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랐다. 그래서 나는 그냥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레이커스에 딱 맞는 것 같았다"고 했다.

클레이 톰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13시즌 동안 4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벤치 요원으로 밀려났다. 평균 17.9득점은 2012~2013시즌 이후 최저치다.

마이클은 "우리는 항상 그가 레이커스에서 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가 아니었다면 어디에서 뛰고 싶었겠는가? 코비의 팬으로서 그는 레이커스에서 뛰고 싶었을 것이다"라며 "그에게는 그럴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그는 매버릭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감수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가 그의 결정에 만족한다는 사실이 기쁘다. 하지만 나는 그가 레이커스에 가기를 정말 바랐다"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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