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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우승 도전' 조코비치, 윔블던 1회전 완승… 허리 부상 머리는 기권

2024-07-03 11:04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파운드, 약 880억 원)에서 비트 코프리바(123위·체코)를 3-0(6-1 6-2 6-2)으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기권 후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5회로 늘린다.

현재 조코비치 외에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회 우승한 바 있다.

2년 만에 윔블던 패권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제이컵 펀리(277위·영국)를 상대한다.

2013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앤디 머리(113위·영국)는 1회전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1987년생으로 조코비치와 동갑인 머리는 이달 말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이 대회가 자신의 윔블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달 허리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어 왔지만 결국 1회전 경기 코트에 서지 못했다.

머리는 형 제이미와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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