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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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군 투수코치로 양상문 해설위원 유력

2024-07-02 08:45

양상문
양상문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제 김경문 야구를 입히려는 건가.

최근 MK스포츠의 취재에 따르면 한화이글스는 투수진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을 1군 투수코치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다만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고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상문 위원은 1985년 롯데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청보-태평양 돌핀스 선수를 거쳐 롯데와 LG에서 투수코치, 감독, 단장을 역임했다.

그 외에도 MBC스포츠플러스와 SPOTV에서 야구 해설위원도 맡아 야구와 관련된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했고 최근에는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SPOTV 해설위원을 겸직해왔다.

특히 감독 2년차인 2005년에는 4년 연속 꼴지를 하던 롯데를 5위로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LG 감독 시절이던 2014년 중반에는 시즌 초반 나락에 빠진 팀을 맡아 플레이오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2016년에는 채은성, 이형종, 정주현, 유강남, 정찬헌, 임찬규 등등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W.C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아와 넥센(현 키움)을 꺾고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후 LG 단장을 역임한 뒤 2019년에 다시 롯데 감독으로 복귀했는데, 시즌 초반부터 꼴지로 처지고 결국 중도 경질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한화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이 리그 8위(5.11)에 머물러 있고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이 5.38로 크게 흔들렸다.

만약 양 위원의 코치 복귀가 성사된다면 롯데와 LG에서 감독과 단장까지 역임한 풍부한 경험으로 정체성에서 표류하고 있는 젊은 투수들의 멘토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존의 박승민 투수코치는 퓨처스 행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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