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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못 쥐는' 야마모토, 언제 복귀하나? 로버츠 감독 "회복 잘하고 있지만 아직 공을 던지지는 않아" 장기 이탈 시사

2024-07-01 23:54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자칫 3억2500만 달러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서스)의 모습을 올 시즌에는 더이상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다저스 내이션 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야마모토가 잘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브랜든 고메스 단장도 야마모토가 언제 투구를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야마모토의 장기 이탈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처음에는 삼두근 경직으로 알려졌으나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를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야마모토는 이날 등판에서 구속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당초 14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등판을 이틀 늦춘 것도 통증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전자판은 18일 주니치 팀닥터이자 가메이도 사토 노리코 클리닉의 원장인 사토 노리코 씨의 말을 인용,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에 제때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토 씨는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부상이 경미한 경우 재생치료를 위해 PRP(혈소판 풍부 혈장)를 선택하게 된다. 부상이 심하거나 찢어진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봉합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야마모토의 경우 계약 당시 신체검사 결과 어깨와 팔꿈치 부상 위험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저스가 부상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해 일찍 쉬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의 치료 계획은 2~3주 정도 기다려 지켜보는 것이다. 만약 환부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재생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면 그의 복귀는 10월까지 늦어져 포스트시즌에 제때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야마모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 2주가 흘렀지만 그는 공조차 쥐지 못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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