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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냐, 한양대냐…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대회 단양대회 결승 격돌

2024-07-01 19:46

1일 중부대와의 준결승에서 인하대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킨 후 좋아하고 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1일 중부대와의 준결승에서 인하대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킨 후 좋아하고 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올 첫 대학배구 최강은 누구냐?'
인하대와 한양대가 중부대와 성균관대를 각각 꺾고 2일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대회 단양대회 우승을 놓고 다투게됐다.
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1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대부 A그룹 준결승에서 중부대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셧아웃, 결승에 올라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게됐다. 인하대는 지난 해 9월 고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양대도 성균관대를 맞아 접전이 예상됐지만 예상외로 3-0(25-18, 25-16, 25-23)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이날 1학년 국가대표 최준혁이 연속으로 중부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이재현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1세트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중부대는 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인하대는 이재현의 득점으로 25-18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서 초반 양 팀 모두 팽팽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중부대 김준성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8-5로 벌어졌다. 하지만 인하대 이재현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하여 총 6득점, 수비 성공률 80%를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인하대는 최준혁이 연속 블로킹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25-20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서도 높은 벽과 끈끈한 수비로 인하대는 점수를 벌려갔다. 인하대는 비디오 판독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11-6으로 앞서나갔다. 중부대는 20:-19로 추격했지만 다시 한번 높은 인하대의 벽에 실감했다.
1일 성균관대와의 준결승에서 한양대 선수들이 공격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1일 성균관대와의 준결승에서 한양대 선수들이 공격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한양대는 성균관대 범실에 편승 1세트를 쉽게 풀어 나갔다. 성균관대는 서브 범실이 1세트에만 6개 나왔지만 18-17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한양대의 높은 벽에 성균관대는 고전하면서 4점 차로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의 사인 미스에 넷터치까지 나오면서 25-18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한양대는 박상우의 좋은 서브가 이어지면서 성균관대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양대 장보석이 활약하며 득점을 더했고, 중앙에서도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성균관대는 잦은 범실이 계속됐고,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이며 좀처럼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세트서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22-20으로 접전을 펼쳤지만 성균관대는 넷터치와 한양대 송원준의 공격 득점이 이어져 한양대가 25-23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1일 전적
▲남대부 A그룹 준결승
한양대 3(25-18, 25-16, 25-23)0 성균관대
인하대 3(25-18, 25-20, 25-21)0 중부대
▲남대부 B그룹 리그
목포대(2승1패) 3(25-13, 25-20, 25-19)0 우석대(1승2패)
호남대(3승) 3(25-22, 24-26, 23-25, 25-18, 15-12)2 구미대(3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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