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했다.
독일의 메이저 대회 잔혹사를 끊어낸 승리다.
4강에 오른 유로 2016 뒤로는 한 번도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승리를 거두지 못하던 독일이다.
독일은 유로 2020에서는 영국과의 16강전에서 0-2로 져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연달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토너먼트 문턱을 넘지도 못했다.
독일은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앞서 덴마크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독일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판독(VAR)에서 드러나 독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승기를 잡은 독일은 후반 23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시알라는 뒤에서 니코 슐로터베크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이 골로 대회 3번째 득점을 성공한 무시알라는 조지아의 조르지 미카우타제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폭우와 강풍 속에 진행된 이 경기는 전반 35분께 경기장 부근에 낙뢰까지 떨어지면서 20분 정도 중단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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