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베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송창석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적생 천성훈이 동점골을 넣어 이적 첫 골을 기록했고, 황선홍 감독이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
대전은 이창근(GK)-안톤-김현우-아론-박진성-임덕근-주세종-강윤성-배서준-천성훈-정강민이 선발로 나섰는데, 이적생 천성훈이 선발 출장 한 것이 눈에 띄었다.
광주는 김경민(GK)-이상기-허율-변준수-김진호-문민서-정호연-최경록-김한길-엄지성-베카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은 광주의 우세였다.
대전은 전반전 내내 선수비-후역습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고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급기야는 경기 시작한 지 5분만에 엄지성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 반대편에 있던 베카에게 선취골을 허용했고 전반전 볼 점유율도 대전 39% - 광주 61%일 정도로 밀렸다.
후반전 들어 대전은 정강민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한 데 이어 수비수 김현우가 부상을 당하자 공격수 윤도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23분에 좌측을 돌파하던 레안드로를 시작으로 윤도영-천성훈으로 패스가 이어졌는데, 패스를 받은 천성훈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전은 안톤과 박진성을 부상으로 잃었고 급기야는 레안드로까지 부상을 당해 오재석-이정택-송창석을 연달아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었다.
후반 49분에 윤도영의 헤딩 패스에 이은 교체 멤버 송창석이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넣은 것.
이 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18점을 기록해 대구에게 패한 전북을 꼴지로 밀어내고 1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