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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가을야구 '등식' 나왔다...류현진+바리아+문동주+알파=5위, 기복 심한 문동주 안정 못찾으면 '난망'

2024-06-18 09:23

류현진
류현진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등식이 나왔다.

한화는 지난 주 3승 3패였다. 류현진과 대체 외인 투수 하이에 바리아의 호투에 힘입은 바 크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올 시즌 초 부진했으나 최근 5경기에선 평균자책점 0.93으로 호투하고 있다. '류현진 등판=승리'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바리아는 6년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3경기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등 안정감 있는 피징을 하고 있다. 그가 등판하는 날 한화 타자들도 힘을 내고 있다.

이처럼 류현진과 바리아가 등판하는 날 한화가 승리할 확률은 높다.

문제는 문동주와 리카르도 산체스 대체 투수인 라이언 와이스다.

문동주는 지난해만큼만 해줘도 되는데, 올해 기복 심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산체스가 이탈한 상황에서 문동주의 활약 여부는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극심한 부진 끝에 2군에 대려갔다가 1군 복귀 후 안정세를 찾던 문동주는 3경기 18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11.2이닝 2패 평균자책점 9.26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 그가 등판하는 날 한화의 승리 확률은 50%에 불과하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 문동주의 안정감 있는 투구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산체스를 대신할 와이스는 미지수다. 한화는 와이스와 6주 계약했다. 계약금 1만2000달러(약 1650만원), 연봉 4만8000달러(약 6600만원), 인센티브 4만달러(약 5500만원) 등 총액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를 주기로 했다.

193㎝의 큰 키를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인 와이스는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다.

와이스가 바리아처럼만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한편 류현진은 18일 12년 만에 청주 구장 마운드에 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청주에서 통산 11경기에 선발 등판, 7승 2패 평균자책점 3.25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2010년 5월 11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며 KBO리그 즹규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인 17개를 잡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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