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1323253303245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아시안컵에서의 졸전에 성난 팬심에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을 '마지못해' 해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었다.
팬들은 양 편으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했다. 한국에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둘은 서둘러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들끓던 여론이 조금 가라앉는가 했으나 이강인이 태국전 대표로 선발되자 또 시끄러워졌다.
일부 팬은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태국과의 경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일이 발생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지훈련 중 일부 선수들과 대표팀 지원 스태프가 카드놀이를 했다는 것이다. 축구협회도 이를 인정했다.일부 매체는 3~4명의 선수가 그랬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는 오락 수준의 내기 카드놀이였다며 도박은 아니라고 강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이제 '누가 카드놀이를 했냐'고 물을 것이다. 카드놀이한 선수들은 안절부절할 것이다.
태국과의 중요한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이 무슨 난리들인가? 이런 분위기에서 제대로 뛸 수는 있을까? 경기장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국 선수들에 대학 응원과 야유가 뒤섞이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것은 아닐까? 설사 이긴들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있을까? 한국 축구는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지금 한국 축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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