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2위)이 안방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에서도 패배를 당했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18-25 26-24 15-25)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올해 VNL에서 9연패 늪에 빠졌다. 2021년부터 계산하면 무려 24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VNL에 참가한 16개 출전팀 가운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그나마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던 불가리아를 상대로도 패하면서 대회 전패 위기에 몰렸다.
대표팀은 29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 7월 1일 중국(4위), 2일 폴란드(8위)와 차례대로 만난다.
이날 경기엔 여자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고문)를 맡은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입장한 김연경은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고,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석에서 후배들을 응원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경기에선 독일(9위)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1)로 승리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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