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8일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3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8강 E조 1차전에서 산토리에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졌다.
A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바양카라에 패해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산토리에도 패하면서 2패로 밀렸다.
8강 E조에서 산토리와 자카르타 바양카라가 이미 2승을 거둬, 대한항공은 남은 바양콩고르(몽골)와의 경기에서 승리해도 조 2위까지 얻는 4강 진출권을 따낼 수 없다.
세계 최정상급 미들 블로커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는 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5점(공격 성공률 59%)을 올리며 산토리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많이 준비했지만, 준비한 것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오늘 경기는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완패"라고 말했다.
무셜스키는 "솔직하게 말해 대한항공은 일본 리그(10팀) 9∼11위 수준"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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