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팬은 현장에 놓여진 팬들의 편지, 꽃, 사진 등을 카메라에 담아 미처 오지 못하는 다른 이들과 공유했다. 그 중에서는 문빈의 지인들이 남기고 간 편지들도 있었다.
문빈의 친동생인 걸그룹 빌리의 멤버 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라고 말했다.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며,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거야. 말리지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거니까 받아줘야 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외에도 아스트로 멤버들, 세븐틴 승관, 위키미키 유정 등 여러 연예계 동료들이 직접 발걸음해 고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갔다.
해당 추모 공간은 소속사 판타지오가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추가적으로 준비한 공간으로, 30일까지 방문 가능하다. 팬들이 추모 공간에 놓고 간 편지·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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